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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인수 소장의 주제강의
제 30 회 경건신학 아카데미 참석자들 |
올바른 진리위에 세움 받다
▣ 배인열 (장신대학원 3)
2005년 한 캠퍼스 선교단체 수련회에서 '한 영혼을 사랑하는 리더'가 되라는 말씀을 듣고 하나님 앞에서 평생 한 영혼을 사랑하고 돌보는 사역자가 되겠다고 헌신했다. 그 후로 '하나님의 마음으로 한 영혼을 사랑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 내 삶의 목표였고 나의 좌우명이었다. 그리고 누구보다 열심히 캠퍼스 복음화를 위해서 내 시간과 물질과 헌신을 하나님께 드렸다. 하나님을 위해서 내 모든 것을 다 드리고 싶었고 내 평생을 이 시대 캠퍼스 복음화를 위해서 드리고 싶었다.
그 때까지는 하나님을 향한 열정만 있으면 되는 줄 알았다. 그러다가 2007년 7월 혈액암 3기 말 판정을 받았다. 내 몸을 돌보지 않은 과도한 열정이 그 원인이었다. 암 투병을 하면서 목회자로서의 하나님의 부르심을 확인하게 되었고, 하나님께서 치유하시고 회복시키시는 은혜를 경험했다. 그리고 뜨거운 마음과 부푼 가슴을 안고 신학대학원에 진학해서 2010년부터 2012년까지 2년 반 동안 공부를 하고, 개척교회를 섬겼다.
개척교회이다보니 내가 감당해야 될 사역들이 많았다. 그리고 사역을 잘 해내야 된다는 부담감도 컸다. ‘어떻게 하면 내가 맡고 있는 영∙유아, 유치부와 유∙초등부를 부흥시킬 수 있을까?’ 고민하며 최선을 다해서 하나님의 일을 했다. 그런데 어느새 내 마음 속에 하나님의 은혜는 없고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은혜를 끼치려는 마음만 남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내 마음 속에 하나님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되고 나는 큰 충격을 받았다. 그래서 백지가 되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겠다는 마음으로 가게 된 것이 바로 경건신학 아카데미였다.
한인수 목사님께서는 레온하르드 후터가 쓴 『정통주의 신학개요』라는 책에 나오는 참회와 고해, 목회직과 교회의 질서, 그리스도인의 자유와 교회 관습의 일부분, 그리고 십자가와 위로에 대한 주제를 가지고 강의를 하셨다. 목사님의 강의는 지성적으로는 냉철하고 감성적으로는 뜨겁고 의지적으로는 개혁적이고 복음적 메시지였다. “광야에 외치는 소리”였던 세례 요한처럼 목사님은 고독하게 진리를 외치고 부르짖으셨다.
루터가 고독하게 외치던 종교개혁의 현장이 재현된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아주 개혁적이어서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는 신선한 강의였다. 가슴을 울리는 명쾌한 강의를 듣고 내 마음 속에서는 개혁이 일어났고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이 채워지기 시작했다. 그저 막연하게 알고 있었던 개념들이 내 머리 속에서 하나하나 정리가 되었다.
가장 가슴에 많이 와 닿았던 강의는 십자가와 위로에 대한 강의였다. “내가 그리스도 때문에 아픔이 있는가? 그렇지 않다면 그리스도인이 아니다. 예수님 때문에 받는 고난은 기쁨과 감사로 받는 것이다.”
나는 내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졌다. ‘나는 그리스도와 복음을 위해서 무슨 고난을 당했는가? 나는 그리스도와 복음을 위해서 무슨 고난을 당하고 있는가? 나는 그리스도와 복음을 위해서 무슨 고난을 당할 것인가?’ 이 물음을 통해서 나는 그동안 캠퍼스 사역을 하고 교회 사역을 하면서 가장 중요한 십자가의 의미를 잃어버렸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다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가슴에 새길 수 있었다.
하나님을 위해서 살아가려는 사람들 가운데 열정과 열심이 없는 사람이 어디 있을까? 그런데 가장 중요한 십자가를 잃어버린다면 그것이 무슨 소용이 있을까? 경건신학 아카데미를 통해서 나는 다시 한 번 올바른 진리위에 세워진 열심을 가지고 하나님을 위해서 살아가야겠다는 결단을 하게 되었다. 이 시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과 하나님 나라의 구현을 위해서 살아가고자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경건신학 아카데미를 추천한다. 그리고 올해 여름에 있을 경건신학 세미나 가운데 하나님께서 주실 더 큰 은혜를 기대해본다.
네가 진리의 말씀을 옳게 분별하며 부끄러울 것이 없는 일꾼으로 인정된 자로 자신을 하나님 앞에 드리기를 힘쓰라(딤후 2: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