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절제한 합리주의, 인본주의 그리고 수평주의적 사고방식이 신학활동과 교회운동에 깊숙히 침투하여 기독교신앙을 그 내면으로부터 해체시키려 하고 있습니다. 서구교회의 총체적 무력화, 그리스도의 지상명령인 선교의욕의 상실 그리고 이러한 배경에서 진행되고 있는 교리적 척도가 없는 세계교회 협력운동과 세계 평화운동 등은 그 직접적인 병적 증후군들입니다.
그런데 이 외풍은 교회와 신학의 역사가 짧은 우리 한국교회의 끊임없이 밀어닥쳐 그나마 쌓아온 연치한 복음적 신앙전통을 심각히 위협하고 있습니다. 한국교회가 영적 생명력을 상실한 서구교회의 전철을 반복하지 않으면서 21세기 세계선교의 주역으로서의 역사적 사명을 차질없이 감당하려면 고도의 영적 분별력을 가지고 그같은 신학적 혼돈에 단호히 대처하는 한편 이 땅에 복음적 신학을 확고히 정착시키려는 학문적 노력을 강화시켜 나아가야만 합니다.

이를 위하여 본 연구소는 기독교의 전 역사과정, 특히 종교개혁 이후의 경건신학 전통들을 연구하고 이를 주체적으로 소화, 계승 발전시켜 나아감으로서 한국교회의 신학적 기반을 튼튼히 다져 나아가려고 합니다. 뿐만아니라 경건신학의 기반 위에서 교회의 발전과 사회의 발전을 연구하는 것도 본 연구소의 주요과제로 삼고자합니다.

① 건전한 신학 : 이 과제를 수행하기 위해 본 연구소는 경건신학과 관계되는 고전적 작품들을 번역, 소개함으로서 한국교회의 신학형성에 필요한 기본자료를 제공하려 합니다. 또한 이와 병행하여 현대의 복음적 신학운동의 주요자료들도 번역, 소개하여 건전한 사고의 틀 형성에 기여하려고 합니다.
② 건전한 교회 : 건전한 신학과 건전한 교회는 상호 불가분리의 관계에 있습니다. 건전한 신학은 건전한 교회형성을 도울 수 있어야 하며 건전한 교회는 건전한 신학의 바탕위에 세워져야만 합니다. 이를 위해 본 연구소는 우선 설교갱신을 도울 수 있는 자료를 발굴하여 소개하려고 합니다. 각 시대의 모범적인 설교들이 그 대상에 속합니다. 그 다음 우선순위는 선교의식 강화인데 이를 위한 주요자료들도 같이 소개하려 합니다.
③ 건전한 사회 : 건전한 신학 위에 선 건전한 사회형성은 광범한 의미의 사회참여와 문화형성을 포함합니다. 본 연구소는 통일된 새 민족공동체의 형성이 기독교인의 시대적 사명임을 인식하고 이를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문서들을 발굴, 소개하려 합니다. 또한 사회형성을 위한 그리도인의 실천덕 헌신을 적극 고무하려 합니다.


|